고지혈증 원인, 제대로 알기(고콜레스테롤/진단기준)

안녕하세요. 헬스미뇨니입니다 ˙ᵕ˙ "고지혈증 제대로 알기" 시리즈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고지혈증'이 정확히 어떤 질병인지, 어떤 원인들이 있는지, 그리고 진단기준이 어떤지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용이 많지만 최대한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볼게요!

[ 목차 ]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2. 의료진이 고지혈증 분류하는 방법
3. 고지혈증 진단기준
4. 고지혈증 원인
5.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고지혈증 '특이요인'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정의와 분류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콜레테롤이나 중성지방과 같은 지방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혈액 중 "나쁜" 지질 수치가 높아 정상적인 균형이 깨진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 고콜레스테롤 혈증 / 고중성지방혈증 / 이상지질혈증 ] 등의 용어와 비슷한 의미로 혼용되기도 합니다.

 

2. 의료진이 고지혈증 분류하는 방법

의료진은 고지혈증을 원인에 따라 분류합니다.

1. 원발성(일차성) or 속발성(이차성)

원발성 :

원발성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가족성 콜레스테롤혈증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속발성 : 

속발성 고지혈증은 비만,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환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2. 혈중 '어떤' 지질 수치가 이상인지에 따라 분류한다.

총 콜레스테롤 이나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이 높은 상태 = "고콜레스테롤 혈증"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 = 고중성지방혈증

고콜레스테롤 혈증 + 고중성지방혈증 = 고지혈증

고지혈증 + HDL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 = 이상지질혈증

 

3. 고지혈증 진단기준

공복 혈액검사에서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일 때, 고지혈증으로 판단함.

**HDL 콜레스테롤의 경우 40mg/dL 미만이면 낮다고 보고, 주의합니다.
(고지혈증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 중 상당수가 어느 하나의 수치라도 기준치를 넘어 이상지질혈증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고지혈증 원인 : 생활습관, 유전/질환요인/약물요인 등등

<생활습관 요인>

가장 흔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든 기름진 식습관과 운동부족입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붉은 고기, 버터 등)이나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가공식품 잦은 섭취, 과식과 과음, 만성적인 운동 부족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반대로 신선한 채소와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때에도 콜레스테롤 대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생활 요인으로 인해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가 되면, 고지혈증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지혈증 유병률이 증가하며, 폐경 후 여성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유전적인 소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 형질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능력이 사람마다 다른데, 가족 중 고지혈증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본인도 고지혈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린 나이부터 매우 높게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젊은 나이에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이차적 원인>

대표적으로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HDL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호르몬 부족)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떨어뜨려 LDL수치를 높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요인입니다. 

만성 신장병, 신증후군(단백뇨를 동반한 콩팥병)이나 간경화 같은 만성 간질활 환자도 지질 대사 이상이 잘 생깁니다.

여성의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폐경, 쿠싱증후군 등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서도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고, 류머티즘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도 지질수치변화가 보고됩니다.

 

복용 중인 약물도 혈중 지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이뇨제나 베타차단제(고혈압 치료제), 경구 피임약과 스테로이드 제제, 에스트로겐 보충제 등은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올리거나 HDL을 낮출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HIV 치료제)도 고지혈증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실제로 HIV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게 관찰됩니다.

 

장내미생물환경과 고지혈증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의 불균형(dybiosis)이 콜레스테롤 합성과 대사에 영향을 미쳐 고지혈증 발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장내 세균이 만드는 대사산물(짧은 사슬지방산, 담즙산, TMAO 등)이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균형 조절에 관여하여 혈중 지질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야는 최근 들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고지혈증 치료법까지 모색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고지혈증은 무엇인지와 다양한 원인들까지 자세하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진단을 받고 나면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질병이 왜 생기는지를 기본적으로 잘 알고 계셔야 앞으로 어떤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해야 할지 길이 보이고 목표가 생기실 거예요! 다음 시간에는 고지혈증 FAQ 및 콜레스테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포스팅을 가져와보겠습니다 : )!!! 오늘도 건강하세요